이정형 미주상공총연회장, "통합의 문 열려있다"
이정형 미주상공총연회장, "통합의 문 열려있다"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1.11.04 18: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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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기총회 후 심정 밝혀

“우리와 같은 단체가 아닙니다”
이정형 미주한인상공인총연합회장이 7일 부산 벡스코에서 미주상공총연 총회를 마친 후 이렇게 밝혔다.
미주상공총연이 분열한 게 아닌가에 대한 답이었다.

이날 미주상공총연은 제34차 임시총회 및 제40차 정기이사회를 벡스코 2층 회의실에서 개최했다. 참여자는 100여명. 미주상공총연 소속으로 부산한상대회에 참가한 161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참석했다. 부산한상대회에 20여명이 참여한 뉴욕 상공인회는 이날 거제군과의 협약 체결로 총회에 불참했다.

“권석대씨도 부산 한상대회에 참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다른 이름으로 등록했다고 해요. 미주상공총연의 이름이 아닙니다. 영문 표기가 달라요”

이정형 회장은 이날 총회에 많은 지회들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워싱턴 시애틀 조지아 휴스턴 어스틴 달라스 LA 샌프란시스코 노스캐롤라아니 아리조나 테네시 뉴욕(얼바인) 지회가 참석했다는 것.

“우리 미주상공총연에서 161명이 참석했습니다. 총회에서도 보셨잖아요”
아틀란타에서 독자 조직을 출범시킨 권석대 회장 측에서는 불과 10여명이 참석했다는 게 이정형회장의 소개다.그는 시카고에서 열린 회장 선거과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재외동포재단에서도 실사를 나왔고, LA총영사관을 통해 이사회와 총회, 선거과정에 대한 기록을 다 넘겼습니다”

그는 그동안 정관이 엉망이었다고 밝히고, 선관위를 구성할 시간과 기회가 없었다고 밝혔다.
“권석대씨측에서는 지난해 대구한상대회때 선관위를 구성했다고 주장하지만, 정식으로 구성된 게 아니었습니다”

회의록이 없다는 것이다. 당시 회의를 할 때 불평불만이 표출되고, 고성이 오가는 바람에 많은 참가자들이 떠나버려 회의가 끝까지 진행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권석대씨측은 정관에 따라야 한다고 하면서도 정관대로 하지 않는다고 이정형회장은 주장한다.

“정관에 따르면 회장출마자는 지역회장 역임자로 4년 회비 완납한 사람이라야 합니다. 그런데 저쪽은 회비를 안냈어요”
이회장은 조직 분열을 막기 위해 오랜 설득도 했다고 한다.

“라스베가스에서 긴급총회를 열고 설득을 했습니다. 하지만 저쪽에서는 사회자의 마이크를 빼앗고 이메일로 허위내용을 유포하는 등 혼란을 조장했습니다”
이처럼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이메일을 타고 나돌다보니 단체 위상에 큰 상처를 입었다는 것이다.

“이번에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한상대회에 얼마나 올 것인가, 회원들이 호응을 할 것인가 걱정했어요”
하지만 미주상공총연소속 161명이 한상대회에 참가하고 그 가운데 100여명이 총회에 참석하는 등 호응을 보였다는 것이다.전임회장들이 대거 지원에 나선 것도 이회장한테는 큰 힘이 됐다.

이회장은 총회가 끝난 후 광안리의 횟집에서 미주상공총연 뒷풀이를 갖고, 단합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정형회장은 하지만 단합과 통합을 위한 문은 열려 있다고 밝히고, “함께 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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