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상공인단체, 종교단체, 사회단체 등으로 구성된 ‘한미 FTA 비준 범동포 뉴욕 추진회의’가 11월 10일(현지시간)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조속한 비준을 한국 국회에 촉구했다.
추진회의는 이날 맨해튼의 한 식당에서 “한미 FTA에 대한 한국 국회 비준이 지연되는 상황을 더는 좌시할 수 없다”며 조속한 비준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추진회의는 성명에서 “유럽의 재정 위기와 세계 경제의 침체 가능성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한미 FTA는 경제의 안전판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한미 FTA의 조속한 비준은 우리 경제의 신뢰를 높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덕 대표공동회장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협상 때처럼 최근 한국에서 한미 FTA에 대한 괴담과 유언비어가 나오는 것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면서 “한국의 경제 발전이라는 대의를 위해 뉴욕 지역 동포들의 뜻을 모아 성명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미 FTA가 발효되면 미국에 대한 한국의 수출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한국산 물품을 수입해 사업하는 동포들은 관세 철폐로 비용을 줄일 수 있고 법률, 회계 등 전문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동포들의 한국 진출 길이 더 넓어진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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