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월 11일(현지시간) 19차 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하와이에 도착했다. 히캄 공군기지에 내린 이 대통령은 한덕수 주미 대사, 서영길 호놀룰루 총영사, 강기엽 하와이한인회장의 영접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12일 펀치볼 국립묘지에 헌화하고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본격적인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펀치볼 묘지에서 이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용사 40여명을 만나 자유수호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감사를 피력했다. 펀치볼 국립묘지는 미국 버지니아에 있는 앨링턴 국립묘지와 함께 미국 양대 국립묘지이다.
취임 후 처음으로 하와이를 방문한 이 대통령은 하앗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한인 이민역사의 시발지이자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의 근거지가 된 하와이 동포사회를 평가했다.
이 대통령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로 인한 양국관계의 도약에 대한 기대감을 표명했고 내년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와 여수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동포사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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