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철 회장 “민주당 FTA 반대하면 낙선운동 불사”
유진철 회장 “민주당 FTA 반대하면 낙선운동 불사”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1.11.1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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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민주당에 서한 보내 한미FTA 비준 동의 강력 요구

 
미주한인회총연합회가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에게 서한을 보내 한미FTA 비준 동의안 처리에 나설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유진철<사진> 미주총연 회장은 한미FTA에 반대하는 후보들에 대해 낙선운동도 불사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미주총연은 11월 14일 손학규 대표에게 "미주 동포사회는 노무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모든 방법을 동원해 한미 FTA 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럼에도 손 대표가 인제 와서 FTA가 한국의 주권을 침해한다고 오도하고 있어 많은 동포가 깊은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총연은 또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에게도 서한을 보내 "당리당략에만 치중하는 협량의 정치인이 아닌, 역사적 혜안과 포용력을 갖춘 정치인으로 기억하기를 희망한다. 만약 그런 용기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한미 FTA에서 손을 떼는 것이 최고위원 본인은 물론 민족의 앞날을 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철 미주총연 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마침 내년 총선부터 재외국민의 참정권 시대가 열리는데 민주당이 이런 식으로 한다면 미주 동포들은 그 당을 지지할 수 없다.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낙선운동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미주총연은 노무현 정부 때 민주당 사람들의 요청으로 미국 의회에 수천 장의 동포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설득 작업을 벌였다. 민주당이 불과 몇년 전에 미국에서 그토록 난리 법석을 피워놓고 인제 와서 반대한다고 하니 그저 기가 막힐 따름"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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