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 시범공연작 탈 ‘TAL’ 이 파리 남쪽 ‘institut national du judo’ 체육관에서 현지인들과 한인들의 관심 속에서 성공리에 열렸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 후원으로 대한태권도협회가 제작했으며 프랑스 태권도 협회 주관해 진행됐다.
기, 승, 전, 결, 피날레의 5당으로 구성됐으며 시작부터 웅장한 분위기 속에 단원들의 절도 있는 품새와 기합소리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공연은 90분 정도로 우리의 전통음악 타악과 태권도 품새를 기본으로 한 동작에 한국무용을 가미시킨 독창적인 작품이다. 고난이도 격파기술을 선보이고 젊은 문화를 대표하는 비보이가 어우러져 한편의 이야기를 만들어내면서 작품성과 예술성을 갖춘 볼거리를 제공했다.
프랑스 태권도 협회는 “이번 공연을 통해 프랑스의 태권인들은 물론이고 일반 대중들에게까지도 태권도의 매력을 각인시켰을 뿐 아니라 테크닉만 보여주던 단순 시범이 아닌 공연예술로 발전시켜 태권도 종주국의 위상을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한편 현 프랑스 내 태권도 수련인구는 약 5만여명이고 태권도 도장과 클럽은 900여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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