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랍에미리트(UAE) 대사배 한인축구대회가 11월 18일 아부다비 Zayed Sports City에서 개최됐다.
한인축구대회 운영위원 엄성식 이사는 "이번 대회에는 아크특전사 축구팀, FC 다비코(아부다비 한인축구동호회)를 비롯 총 8개팀이 참가 흥미진진한 경기가 펼쳐졌다"고 소개했다. 특히 열사의 사막 한 가운데에 위치한 주재기업들이 참가했다. GS건설·현대건설·삼성물산·SK E&C·삼성 엔지니어링에서 일하는 한국인축구팀은 아크특전사, FC다비코와 함께 2개조로 나눠 펼쳐진 경기에 참가했다.
A조에서는 예선전 1,2위를 가리지 못해 중식 후 승부차기로 순위를 정하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B조에서는 의심의 여지없이 강력한 우승후보인 아크부대가 전승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아크부대와 삼성물산의 결승전은 싱겁게 끝날 것이라고 당초 예견됐다. 하지만 삼성물산은 포기하지 않는 끈질긴 정신력으로 아크부대와 초반에 팽팽이 맞섰다.
그러나 체력과 조직력에서 아크부대를 넘기는 벅찼다. 결과는 3:1 아크부대 승. 삼성물산은 1점을 따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고 엄 이사는 전했다.
경기 후 시상식 이어졌다. 우승팀에게는 트로피와 부상으로 파나소닉 전기면도기, 준우승 팀은 트로피와 16G USB 메모리가 수여됐다. 최다득점을 기록한 최한오 단장(아크부대)과 MVP 홍동우 사원(삼성물산)에게는 에띠하드 항공에서 제공하는 인천왕복 항공권이 제공됐다. 관람객을 포함한 모든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에는 에띠하드 항공 인천 왕복항공권, 케세이퍼시픽 항공 인천왕복 항공권, 홍콩왕복 항공권, The Westin Golf Resort 1박 숙박권 등이 제공됐다.
권 태균 UAE 대사는 폐회사를 통해 “교민들의 결속과 우애 증진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2회 대회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