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총 20주년 대회, 10월 서울서 개최할 것"
'세총 20주년 대회, 10월 서울서 개최할 것"
  • 이종환 기자
  • 승인 2012.01.20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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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일웅 일본세계한인상공인회장

김일웅 일본세총회장
여수 오동도로 가는 버스 안에서 김일웅 회장 옆자리에 앉았다. 김회장은 재일교포 2세다. 일본 후쿠시마에서 태어났다. 중학교때 도치기현으로 옮겨서 지금까지 50년을 살고 있다고 한다.

도치기현 민단단장도 맡고 있으면서 일본세계한인상공인회장으로도 일하고 있다. 이번에 재일교포 김경헌옹이 기부해 운영되는 부산대의 경헌실버아카데미에 후원회 멤버로 참여했다가 여수를 방문한 것이었다.

아버지의 고향은 경북 상주. 선친 산소를 고향인 상주로 모셔서 해마다 두번씩 상주를 방문해 산소를 찾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 캄보디아에서 세계한인상공인총연합회(세총) 대회를 했다. 그 전에는 멕시코 칸쿤과 쿠바에서 했는데….
“2년에 한번씩 한다. 해외에서 개최해왔다. 중국의 화상대회처럼 해외 현지의 한인 상공인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화상들은 해외에서 대회를 개최한다. 세총과 마찬가지로 순수 민간중심으로 개최한다는 것이다.
지난 캄보디아 대회에도 캄보디아를 비롯한 인근 동남아 지역 한인상공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캄보디아에서는 경제부총리와 장관들이 참석해 현지한인상공인들에 대한 지원과 배려를 약속했다.

-올해는 세총이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다. 행사계획이 없는가?
“그렇잖아도 아침에 양창영 세총 사무총장과 상의를 했다. 올해는 한국에서 개최하자고 했다. 10월에 개최할 것이다”

-얼마나 모일 것인가?
“해외에서 할때도 많이 모인다. 서울에서 하면 더 모일 것이다. 적어도 500명 이상이 참여할 것이다”
 

-김회장께서도 파친코를 경영하고 있다. 파친코업계는 우리 한인들의 비중이 절대적인 부문이다. 그외에 한인들의 진출이 많거나 두드러진 업종이라면?
“파친코와 불고기(야키니쿠)식당에 한인들이 진출이 많았다. 앞으로 다른 분야로도 진출해야 한다. 우리 아들한테도 다른 것을 해보라고 하고 있다. 새로운 업종을 개발해야 한다. 하지만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일본세총회장 임기가 언제까지인가?
“올해 7월 총회를 열 것이다. 그때 새회장을 선출한다. 김화남회장이 이을 것으로 본다. 물론 선거를 해야 하지만…”

그는 자신이 태어난 후쿠시마를 비롯해 쓰나미 현장에도 여러 번 다녀왔다고 했다.
“후쿠시마도 또다른 쓰나미 현장입니다. 회복하는데 50년, 60년 걸린다고 합니다. 정말 안됐습니다. 일본 사람들은 잘 참아요. 한국 같았으면 벌써 데모가 일어났겠지요”

김회장은 한국 정치에 대해서는 암담한 생각이 든다면서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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