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일송 회장 “2015년 교과서 교체 시 재추진”
버지니아주 데이브 마스덴 의원이 제출한 ‘동해(East Sea)·일본해(Sea of Japan) 교과서 병기 의무화 법안’이 1월 26일(현지시간) 주 의회 상원 교육보건위원회 표결에서 부결됐다.
앞서 애난데일, 센터빌 등 한인 밀집지역이 지역구인 마스덴 의원은 지난 11일 버지니아주 교육위원회가 공립학교용으로 승인한 모든 교과서에 일본해와 동해를 함께 표기하는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다. 법안은 지난 16일 소위원회에서는 통과됐지만, 이번 상임위 위원 표결에서 공화당 의원들의 반대로 부결됐다.
홍일송 버지니아한인회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본과의 외교관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공화당 의원들이 대부분 반대했다”면서 “그러나 오는 2015년에 교과서가 교체되기 때문에 그전에 재추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해 병기 의무화를 위한 서명 작업을 계속하는 한편 미국 내 이익단체 등과 연대해 연방정부를 압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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