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병기청원 서명운동에 2만여명 참여
동해병기청원 서명운동에 2만여명 참여
  • 오한상 기자
  • 승인 2012.02.20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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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뉴욕, 워싱턴DC, 뉴잉글랜드, 휴스턴, 디트로이트, 타코마, 아이오와 등 미국 내 16개 지역한인회가 주축이 돼 모은 동해 병기 청원 서명운동에 총 2만4,352명이 참여했다.

서명운동을 벌여온 한인회장들은 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시카고에 집결했다. 이들은 4월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 공동으로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

LA 한인회 김재권 이사장은 "동해 병기 서명에 대한 동포들의 호응이 높았고 많은 협조를 받았다"고 말했다.
마혜화 타코마한인회장은 "동해 병기는 한인들의 권익신장을 위해서도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모인 한인회장단은 미국 50개 주 연방상원의원 100명 개개인에게 동해 병기의 지지를 당부하는 서한을 작성, 공동 서명하고 이를 미주 한인회 이름으로 전달키로 했다.

서한에는 동해는 방향을 가리키는 게 아니라 고유명사라는 점, 동해는 일본해 보다 훨씬 오래된 명칭이며 일본은 한국 강점기에 일방적으로 동해를 일본해로 바꾸었다는 점, IHO 주요 결정이 내려졌던 1929년, 1937년, 1953년에 한국은 일본 식민지배 시절이었거나 한국전쟁 직후여서 목소리를 낼 기회가 없었다는 점 등이 명시돼 있다.

한편 IHO는 세계 해도 작성의 기준이 되는 '해양과 바다의 경계'라는 간행물을 발간하며 5년마다 총회를 개최한다. 미주 한인회는 4월 23일부터 27일까지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 총회에서 '동해'와 병기토록 하는 방안을 관철시키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시카고 한인회 김종갑 회장은 "미 지명표준위원회와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으며 4월 IHO 총회가 열리는 모나코에 한인 대표단을 파견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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