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로 숨진 조선족 동포 김미란씨를 돕기 위해 뉴욕한인회가 나섰다.
뉴욕 중앙일보에 따르면, 김미란 씨는 2월 22일 플러싱 유니온스트릿과 노던블러바드 교차로에서 버스에 치여 숨졌다. 숨진 김씨의 고향은 중국 심양이다. 그는 2010년 8월 텍사스주에서 어학연수를 했고 지난해 초 고모가 사는 플러싱으로 이사했다. 김미란 씨는 오는 8월 영주권을 받고 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회는 다민족 위원회 이헌철 위원장을 통해 조선족 단체 관계자들을 접촉하고, 진씨 유가족을 돕기 위한 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뉴욕한인회 한창연 회장은 “유족들에게 무슨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며 “고인의 장례만이라도 제대로 치를 수 있도록 위로금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 회장은 23일 저녁 긴급 모임을 갖고 진씨와 그 유족들을 돕기 위한 성금 모금 등 다각적인 대책 마련을 세우기로 했다.
한편 위로금 전달은 진씨의 부모가 한국에서 미국 수속절차를 밟고 있는 관계로 미국에 있는 진씨의 고모와 고모부에게 2월 25일 오전 11시 뉴욕아카데미에서 전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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