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지역 한인단체들이 3월 1일 ‘탈북난민 강제 북송 중단 촉구 탄원서’를 유엔난민기구(UNHCR)와 유엔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전달했다.
뉴욕한인회, 뉴저지한인회,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 뉴욕한인청과협회, 탈북난민보호 뉴욕협의회, 민권센터 등 30여개 단체들의 공동 명의로 작성된 탄원서에는 최근 중국 장춘에서 체포된 탈북난민 21명에 대한 강제 송환 중단을 촉구하고 유엔난민기구와 유엔고등판문관에서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서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한창연 뉴욕한인회장은 뉴욕 한인사회를 대표하여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유엔본부 맞은 편 sharansky Steps 앞에서 3개 결의사항을 낭독했다.
한인 단체들은 “북송된 탈북자들이 모진 박해와 고문에 시달리고 심지어 사형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뉴욕 한인들이 우려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탈북 난민 문제를 처리할 수 있도록 탄원서를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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