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석재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장
[인터뷰] 이석재 민주평통칭다오협의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3.12 10: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메라민은 없어서는 안 될 생활재”(인턴 2자리)

▲ 대신메라민(유) 공장내부 모습. 오른쪽이 이석재 회장.
“국내 청년 2명 정도를 고용하고 싶습니다”
이석재 중국 청도대신메라민산업 대표는 3월 8일 “한국에서 충분한 교육을 거친 후 인턴사원을 청도로 보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가 청도에서 생산하는 메라민(멜라민)은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플라스틱’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 메라민은 견고성이 매우 좋고 라미네이터 카운터, 탁자의 상판, 주형을 뜬 식기 등에 사용된다.

메라민은 몇 년 전 세간의 주목을 받은 적이 있다. 분유 파동 때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했던 물질이 메라민이다. 중국 허베이성에서 목축업을 하는 사람이 분유에 이 물질을 섞어 팔았고 어린이 29만여명이 신장결석 등 치료를 받았다.

하지만 메라민은 인류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화학물질이라는 것이 이 대표의 설명이다. “나무로 만든 사무용 책상의 겉면에 부착하거나 일반가구, 주방용 싱크대, 바닥재, 실내 인테리어의 마감재를 건강판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는 2000년 4월 중국으로 떠났다. 그리고 대신메라판의 청도생산업체를 세웠다. 현지법인에 3백만달러를 투자했다. 공장규모는 1만제곱미터, 건물 5천제곱미터이다. 주력생산제품은 열경화성수지를 합성한 내장 마감재인 방화장식판이다. 120x240 규격의 합판모양 제품을 연간 100만장정도 생산한다고 한다. 

청도회사 상호에는 메라민이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다. 이유가 무엇일까? 메라민에 대한 엄청난 노하우를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회사는 메라민을 열프레스에 넣고 찌는 과정에 독자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그가 생산하는 메라민은 2003년 중국 중경산품질량 보장센터로부터 우량 건축자재로 선정되기도 했다. 회사는 20~30%씩 성장하고 있다. 최근 매출액은 약 5000만 위안에 달한다.

"중국 50곳에 대리점을 열고 6000여 판매점 네트워크를 만들었어요"
이석재 대표는 민주평통 청도협의회 회장이기도 하다. 다음은 이 대표와의 일문일답.

-청도 한국인들은 어떤 분야에서 사업을 하는지.
“청도는 약 7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대부분 공장이나, 무역, 서비스업 등에 종사하고 있다. 인건비가 저렴한 것을 활용해 인력집중산업문야에 공장을 경영하는 이들이 많다”

- 현지 한인사회의 주요현안은.
“매년 크게 인상되는 인건비와 재료비가 문제이다”

- 현지 한인사회에 큰 행사가 있었다면.
“지난해 11월 말에 서울에 있는 뉴서울오페라단(사)이 2회 공연을 했다. 매회 3,200여명이 참석했다”

- 청도대신메라민산업이 국내에서 진행한 사업을 소개한다면.
“인천국제공항, 롯데마그넷, 현대자동차 사옥, 김포공항, 제주시청 등 화장실 인테리어 공사에 우리회사 제품이 쓰였다. 매일경제, LG CNS, 현대방송, 서울방송 등에 콘솔데스크를 설치했다”

- 중국 인턴쉽에서 주의할 사항은.
“중국 현지에서 일할 자세가 된 청년들을 보내주길 바란다”

▲ 오페라단으로 부터 감사패를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칭다오협의회 이석재회장과 뉴서울오페라단 홍지원단장, 출연자 모두 함께한 장면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