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방송문화 진흥회의 후원으로 흑룡강조선어방송국과 해림시위 선전부가 주최하고 해림시 조선족 음악·무용협회가 주관하며 목단강 한국인(상)회에서 협조한 ‘우리동포 노래자랑’ 해림시 편이 3월 10일 오후 중국 흑룡강성 해림시 한·중우의공원에서 펼쳐졌다.
해림시 ‘우리동포 노래자랑’은 연변 가무단의 초대가수 김응, 리정숙 부부의 ‘늙어도 마음은 젊어’라는 축하 공연으로 시작됐다. 사이사이에 해림시 조선족 유치원과 해림시 조선족 노년협회의 무용이 펼쳐졌다. 관중석과 무대에서 흥겨운 춤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한 참가자들의 화이팅을 외치는 응원소리와 선수들에게 꽃다발을 선사하는 장면이 자주 펼쳐졌다.
14명 선수들의 경합을 뚫고 본선에 올라 ‘내 사랑 내 곁에’를 멋지게 부른 허국봉씨가 1등상을 수상했다. ‘타향의 봄’을 부른 리명철씨와 ‘해바라기’를 부른 박건씨가 2등상을 수상했다.
이날 노래자랑에는 해림시위 선전부, 해림시 텔레비죤 방송국과 목단강 한국인(상)회, 해림시 민족종교국 관계자들이 자리를 함께했다.
목단강한국인회는 “이번 노래자랑은 동포들의 민족정신을 안겨주고 우리말 노래를 심어 줌으로써 동포들과 한국 교민들 사이의 깊은 유대감과 서로 돕는 계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박학룡 해림시 제1중학 음악교사(해림시 조선족 음악무용협회 회장)는 심양 총영사관으로부터 대한민국 교육기술부 장관(이주호 장관)의 감사장을 전달 받았다. 그는 동포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한국음악을 교육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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