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한인회, ‘제1회 해설이 있는 봄 음악회’ 개최
모스크바 한인들에게 봄기운의 정취를 더할 특별한 음악회가 열렸다.
모스크바 한인회와 세계 3대 음악원인 차이코프스크 음악원 한인학생회가 ‘제1회 해설이 있는 봄 음악회’ 3월 17일 주러 한국문화원에서 개최했다. 음악회는 모스크바 한인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모스크바에서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의 역량을 선보이기 위해 마련됐다.
김원일 모스크바 한인회 회장은 “음악적 재능을 겸비한 글로벌 인재들을 발굴하고 교민사회의 문화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공부하는 한인 학생들을 격려할 수 있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음악최 첫 곡은 피아노 전공 3학년 재학중인 이정수 학생의 연주로 시작됐다. 그는 그리그의 Perguint suite – Hall of the mountain king를 연주했다. 바이올린 전공 황규연 2학년 학생은 concert piece 등 곡을 연주했다. 바리톤 김보람 성악가는 슈만의 ‘Widmung’, 가스탈돈의 ‘Musicaproibita’ 등을 남성의 절제된 파워와 부드러움으로 열창했다.
차이코프스키 음악원에서 피아노를 전공하는 전재홍 차이코프스키 음악원 한인학생회 회장은 이번 음악회에서 곡이 시작될 때마다 맛깔 나는 해설을 곁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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