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 영향 한국, 역사왜곡 시도” 주장
버지니아한인회, 시카고한인회 등에서 최근 동해병기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있는 일본인들도 ‘일본해 유지’를 주장하며 맞불을 놓고 있다.
미시간주 나리히라(Narihira Y)씨는 지난 13일 미국 백악관 인터넷 민원사이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에 일본해 표기를 유지해야 한다는 청원을 올렸다. 그는 “우리는 정확한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면서 “왜 바꿔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특히 “한국은 북한 때문에 강한 공산주의의 영향을 받고 있으며, 자신들을 지키려고 미국인들이 흘린 피를 망각하고 미군 철수를 주장하고 있다”서 “민족중심주의가 그들의 눈을 가리고 역사를 다시 쓰려 하고 있다”는 극단적인 주장을 했다.
그러나 17일 현재 이 청원에 서명한 인원은 2,200에 그쳤다. 반면 지난달 22일 버지니아주한인회(회장 홍일송)가 주축이 돼 ‘동해, 우리 교과서의 잘못된 역사’라는 제목으로 게재된 청원에는 2만7,700여명이 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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