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홍근 중남미총연 회장
[인터뷰] 장홍근 중남미총연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5.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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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에서 중남미총연 총회 개최할 것”

 
“한국과의 수교 50주년을 맞은 중남미 국가가 15국에 달합니다. 이를 기념하는 포럼이 다음달 서울에서 열립니다” 장홍근 중남미한인회총연합회 회장이 5월 22일 본지를 찾아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그는 이날 오전 정진호 한·중남미협회 부회장과 식사를 같이 했다. 한·중남미협회가 장홍근 회장에게 자문을 구하기 위해서 마련했던 자리. 중남미협회는 6월 25일, 한국 중남미 수교 50주년을 기념하는 포럼을 계획이다.

“‘중남미 동포사회 발전방향 포럼’이라는 이름으로 열립니다. 6월 26일 개막되는 한인회장대회에 하루 앞서 개최되지요”

한국은 1962년 멕시코, 니카라과, 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온두라스, 칠레, 도미니카공화국,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아이티, 파나마, 에콰도르, 과테말라 등 15개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한국과 중남미와의 관계는 진전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총 15회 정상회담을 중남미 국가와 개최했다.

“중남미에는 총 34개국이 있어요. 이중 한인회가 설립된 국가는 19개국입니다. 총 30개 한인회가 있고요” 그는 ‘2012 세계한인회장대회 공동대회장’이다. 다음 달 대회가 끝날 때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그는 ‘중남미 한인회 네트워크’를 다지기 위한 몇 가지 계획을 얘기했다.

“중남미총연합회 총회를 올해 8월 개최할 예정이에요. 예산도 확보해 두었지요. 그동안 중남미에서는 총회가 제대로 열리지 않았어요. 지리적으로 서로 멀기도 하고 참여도도 낮았지요. 사실상의 첫 중남미 총회이지요”
총회 장소는 에콰도르의 수도 키토. 중남미한글학교 교사연수회 전, 후 일정 중 선택해 개최할 예정.

“재외동포재단 김경근 이사장이 에콰도르에서 열리는 교사연수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이때 총회를 맞춰 여는 거지요. 김 이사장은 칠레에도 방문하기로 했어요”

그는 서울에 중남미총연 본국사무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총회 때 안건으로 상정할 겁니다. 한국에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회장들이 있어요. 연락사무소 설립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문제는 짧은 기간 동안 각국 한인회장 및 임원들의 참여를 어떻게 유도하느냐는 것.
“중남미에도 사업 잘하는 한인들이 많은데, 한인회에 잘 참여하려고 하지 않아요. 브라질에서는 한인회장이 뽑히지 않았죠. 자기돈 쓰며 봉사하는데도 욕을 먹으니 한인회장을 안하려고 하는 거지요”
그는 한중남미 수교 50주년을 맞은 올해가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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