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유재훈 3i 엔지니어링 대표
[차세대] 유재훈 3i 엔지니어링 대표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06.21 16: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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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로폼 90배로 줄여 환경, 비용문제 해결

 
“스티로폼을 90배 작게 줄이는 기계를 만들고 있어요”
유재훈 3i 엔지니어링(Engineering) 대표의 반짝이는 사업 아이디어를 들어보자. 뉴욕 월 스트리트 ‘모건 스탠리’에서 일했던 그는 올해 초 회사를 그만두었다. 일석삼조가 되는 사업 ‘아이템’이 눈에 띄었다.

“EPS는 보통 스티로폼이라고 불리죠. 많은 회사들이 EPS처리 문제 때문에 골치를 앓죠”
유통회사, 가구회사, 전자회사 등등... 물건을 판매하는 대부분 회사들이 EPS를 사용한다. 하지만 회사들은 부피가 큰 스티로폼을 처리하기 쉽지 않다. 컨테이너를 불러도 조금밖에 못 싣는다. 운송비가 막대하게 든다.
이러한 스티로폼을 90배 줄이면, 운송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는 것. 3i 엔지니어링이 하는 사업이다.

“운반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요. 스티로폼을 우리가 다시 사들이면 다른 플라스틱 제품을 만들 수 있죠. 고객회사는 쓰레기 처리비용을 절감하면서 쓰레기를 팔아 돈을 벌 수 있어요. 우리 회사는 기계를 팔아 수익도 내고 환경까지 보호하니 일석 삼조, 사조가 되는 것이죠”

유재훈 대표는 32세 젊은 차세대이다. 그는 2001년 한국을 떠났다. 11년째 해외에 거주하고 있다. 그는 월드옥타가 진행하는 해외시장개척사업 프로그램에 참여차 한국에 체류 중이다.

그는 “인생의 절반 이상을 전문 음악인으로 살아왔다”고 21일 전했다. 지금도 미국의 한 흑인 교회에서 드러머로 활동하고 있다. “어머니께서는 항상 사업의 목적은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셨어요. 음악은 문제 너머를 볼 수 있는 안목을 키워줍니다”

그는 앞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금 3i 엔지니어링도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회사다.

“예전에는 '세대차이'라는 말이 있었지만 지금은 '한해차이'라는 말을 써요. 그만큼 깨어있지 않으면 순식간에 도태될 수 있다는 얘기죠” 그는 차세대사업가들에게 기회가 무한히 펼쳐져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세대들이 금광 시뮬레이터로 금을 캐는 법을 배웠다면, 차세대들에게는 금광이 눈앞에 바로 펼쳐져 있는 것과 같아요”
다음은 유 대표와의 일문일답.

- 언제 한국을 떠났고 어떤 사업을 하는지.
“군대를 제대하고 2001년 한국을 떠났다. 뉴저지에 거주하고 있다. 3i Engineering라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 사무실이 중국에 공장이 있다”

- 앞으로 어떤 사업을 하고 싶은지.
“아이디어로 시작해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발전시켜 업계에 필요한 부분을 만족시켜 주는 사업들을 해나가고 싶다”

- 본지는 해외인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해외인턴으로 파견된 국내 젊은이들을 보았는지.
“몇 명을 보았다. 국내인턴 채용에 대하여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 현지 젊은 비즈니스맨들에게 주요 관심거리는.
“세계 곳곳에 많은 불안정 요소들이 있다. 유럽의 위기,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 가열되는 중동의 불안 등이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불안정들이 큰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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