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도 지속해서 추석 등 민족명절에 교민들과 고려인, 러시아인들이 함께 하는 어울림 마당을 펼칠 계획입니다.”
9월 하순 민주평통 기타지역회의에 참가한 김원일 모스크바한인회장은 “제1회 모스크바한인회 노래자랑대회를 모스크바 아스트루스(ASTUS) 호텔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 교육의 명절인 추석을 모스크바 교민, 러시아 현지인, 고려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스크바에서 한인 노래자랑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다른 한인사회에서처럼 교민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행사를 고민한 끝에 현지인들과 어울릴 수 있는 노래자랑 행사를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2명 이상의 한국인과 러시아인 등으로 구성된 팀 15명이 참가한다. 원광학교 바라반 등 사물놀이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장범석 한인회 사무국장은 “K-pop의 열기 때문인지 러시아 현지인 20개팀 이상이 참가 신청을 냈다. 이번 행사가 한류의 열풍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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