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보다는 물고기 낚는 법을...’ 연탄은행이 키르기스스탄 고려인들에게 연탄제조 기술을 전수한다. 연탄은행은 9월29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키르기스스탄 현지 기업 연탄에너지와 6개월간 고려인과 현지 저소득층 10명에게 연탄제조 기술과 연탄보일러 설치 기술 교육을 한다”고 밝혔다.
키르기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최빈국. 연탄은행이 이곳 고려인들 및 저소득층에 연탄제조 기술을 전수하는 이유에 대해 신미애 연탄은행 국장은 “단순히 키르기스에 에너지를 무상으로 보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으로 에너지 관련 기술을 전수해 ‘물고기 낚는 법’을 가르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교육은 연탄에너지의 현지인 공장장과 수석엔지니어가 맡는다. 교육 대상자들에게 매달 생활비도 나온다. 연탄은행은 기술 이전 교육과 함께 현지 빈곤층 200가구에 매달 연탄 300장 총 6만장을 무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은 지난해 10월 수도 비슈케크에 ‘사랑의 연탄은행’ 해외 1호점을 설립, 연탄 10만장을 이들에게 전달했다. 지난 3월에는 보육원 ‘해피하우스’를 열고 운영비 2천500만원을 지원했다.
저작권자 © 월드코리안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