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치] 미국 부대통령 후보자들의 경쟁
[스피치] 미국 부대통령 후보자들의 경쟁
  • 이호제 <전 미대통령자문위원>
  • 승인 2012.10.18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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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대통령과 롬니 후보와의 1차 정책토론회가 공화당 롬니 후보의 승리로 막을 내린 후 10월11일엔 켄터키대학 댄빌에서 부통령 후보자들인 민주당 바이든과 공화당 라이언 후보와의 정책 토론회가 ABC방송 마르타의 사회로 진행됐다.

외교, 건강보험, 고용, 예산적자, 사회보장제도를 중심으로 열띤 공방 끝에 공화당 폴 라이언 부통령 후보의 4% 승리를 걷음으로서 10월16일 마지막 대통령 후보 정책 토론회를 유보한다면, 미국 대통령 후보자 정책토론은 공화당 미트 롬니에게 결정적 리드를 안겨주었다.

민주당 측에서 관찰하면 현직 대통령 오바마의 토론대결보다는 훨씬 원숙하고 구체적인 견해를 제시했다. 하지만 미상원 정보, 외교 위원장의 관록을 제압하는 젊은 국회의원 겸 하원 예산분과위원장 라이언의 구체적 경제수치와 해박한 예산행정 외교정책의 총명한 비판은 라이언이 바이든을 감당 못하는 궁지에 몰렸다.

4년 전 오바마가 취임할 당시 8.5%의 실업률이었던 바이든의 고향 스크랜톤의 현 10% 실업률의 책임은 민주당의 실정이 명백함을 주장할 때 바이든 부통령은 경제정책 실패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경제성장률도 4년 전 3.5%에서 현재 1.3%의 하강과 6조 달러의 부채증대, 시리아 주제 미국 대사 크리스 스티븐슨의 테러공격 사망은 미국 오바마 정부의 안보, 외교정책의 실패라고 라이언 후보는 민주당을 신랄하게 비난했다.

중산층의 세율을 현 28%에서 45% 증가시키는 큰 정부 지향의 민주당 정책은 국민경제의 93%를 점유하는 중소기업의 장래를 암당하게 만든다. 또한 중국으로부터 1조 달러를 빌려 비생산적 비효율적 에너지 산업에 투자하거나 9백억 불 소수 이익 단체를 후원하는 비전 없는 정책을 구체적으로 파헤치고 오바마 건강보험을 추진시키기 위해 7천160억 달러를 현 은퇴자 보험금에서 이전시킴은 젊은 세대들의 장래 건강보험을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 이란 핵무기 생산금지정책도 실패, 4년 전 핵 없는 이란이 현재는 5개의 핵보유국으로 되었으며 오바마가 공약한 6% 실업률은 공염불이 되었다고 비난했다.

부통령 후보자간의 정책 대결 토론이 대통령 후보자 간의 경쟁보다 큰 비중을 차지 못하지만, 오바마 4년 실정인 높은 실업률, 1.3% 낮은 경제성장률, 6조 달러로 불어난 국가부채, 늪에 빠진 주택 시장실태, 삭감된 국방비 지출로 위태로워지는 미국의 국방정책 분석은 롬니 대통령 후보의 통치 철학에 유리한 힘을 실어주었다.

건국정신인 개인의 자유, 기업의 창의력 존중, 국민의 자유로운 선택권리, 재산과 국민의 기본권 보호를 재강조하는 통치관으로 집약시킨 폴 라이언의 논리 정연한 통치개념과 구체적 경제수치를 제시한 정견발표는 미국의 유통표 유권자들 뿐 아니라 기존 유권자들에게도 지지율을 증가시키는 새로운 변화를 발통시키고 있다.

그 결과 CNN 여론 조사는 예상을 뒤엎고 바이든 대 라이언의 비율을 44% 대 48%로 공화당 라이언의 승리로 판정했다. 10월16일 마지막 대통령 후보 토론이 롬니의 인기상승으로 판정된다면 11월6일 미국 대선은 공화당 롬니, 라이언에게 승전의 영광을 주는 새 역사가 탄생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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