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그루지아) 이광복 회장 “한국 알림의 밤 개최합니다”
조지아(그루지아) 이광복 회장 “한국 알림의 밤 개최합니다”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10.18 10: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소련을 가장 강대국으로 만든 국가도 조지아(그루지아)고 소련이 해체되도록 앞장선 국가도 조지아입니다. 역사의 아이러니이지요.” 조지아는 러시아 남쪽 흑해와 인접해 있는 국가. 수도는 티블리쉬이다. 5천200미터 코카서스 산맥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스탈린도 조지아 출신이고 푸틴의 어머니도 조지아 출신입니다. 구소련 고위 공직자가 가장 많은 곳이 조지아입니다.” 제11차 세계한상대회 이튿날 저녁 만찬행사장에서 이광복 조지아한인회장이 조지아를 설명한다. 수맥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는 다우징월드의 이경용 선생과 한국물탐사능력개발협회 강창석 이사장이 그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5일간의 전쟁에서 일방적으로 패하긴 했지만, 러시아와 전쟁을 한 국가는 조지아밖에 없어요.” 2008년 조지아가 친러시아 성향을 지닌 남오세티아를 침공하면서 일어났던 전쟁을 말한다. ‘5 Days of August’(레니할렌 감독, 앤디 가르시아·발 킬머 출연)라는 영화로도 제작됐다.

“조지아는 80년대 1만달러의 국민소득을 기록하는 부강한 나라였습니다.” 구소련 해체 후 7천달러, 지금은 4천달러 국민소득으로 뚝 떨어졌지만, 조지아 국민들의 자존심은 매우 강하고, 소비 씀씀이도 크다고 이광복 회장은 설명한다. 얘기를 듣고 있는 강창석 이사장이 그에게 인사를 하며 “조지아가 미국에 있는 줄 알았어요”라고 말한다.

많은 한국인들이 이렇게 질문을 하기 때문인지, 이광복 회장이 자연스럽게 설명을 이어간다. 조지아는 영어식 발음이고 그루지아는 러시아식 발음이다. 2010년 그루지아 정부는 영식 발음으로 국가명을 부르기로 결정했다고.

“10월19일 오후 조지아 자유대학 강단에서 ‘한국 알림의 밤’ 행사를 개최합니다.” 조지아에는 자녀들까지 합쳐 약 50명의 한인들의 거주한다. 선교사들이 많다. 사업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조지아한인회는 최근 조지아정부로부터 정식 NGO단체로 등록됐다. 이를 축하하는 행사를 개최한다는 것이다.

조지아에는 약 70개의 NGO단체가 있는데, 이들 단체 대부분이 이 행사에 참가해 조지아한인회가 NGO단체로 등록된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다는 것. 50명의 한인도 모두 참가할 예정이라는 게 이광복 회장의 말. 토정비결을 쓴 이지함 선생의 후예라는 이광복 회장은 비철금속 제품을 잉코트(금속을 녹여 주형에 흘려 굳히는 것)로 제조하여 한국에 수출한다. 주로 구리를 다룬다. 그는 러시아·CIS총연합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35가길 11(한신잠실코아오피스텔) 1214호
  • 대표전화 : 070-7803-5353 / 02-6160-5353
  • 팩스 : 070-4009-2903
  • 명칭 : 월드코리안신문(주)
  • 제호 : 월드코리안뉴스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다 10036
  • 등록일 : 2010-06-30
  • 발행일 : 2010-06-30
  • 발행·편집인 : 이종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석호
  • 파인데일리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월드코리안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k@worldkorean.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