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단체장들, 7일 허리케인 샌디 긴급 대책회의 가져
뉴욕한인단체장들, 7일 허리케인 샌디 긴급 대책회의 가져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2.11.07 14: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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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복구 핫라인 개설, 뉴욕한인회로 구호품 성금 모금

▲ 사진=연합뉴스
“뉴욕한인들의 주요 생업인 야채가게, 델리가게, 음식점, 생선가게 등이 장기 정전으로 음식물 및 냉동진열 상품들을 버려야하는 실정입니다. 어제 뉴욕 한인단체장들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습니다.”(뉴욕한인경제인협회)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동북부를 강타한 허리케인 샌디로 인해 피해를 입은 한인들을 돕기 위해 뉴욕한인단체장들이 11월7일(현지 시간) 뉴욕 플러싱 동해수산에서 긴급회의를 열었다”고 전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창연 뉴욕한인회장, 유제봉 퀸즈한인회장, 곽호수 직능단체협의회장, 김영진 뉴욕한인건설협회장, 김영윤 뉴욕한인청과협회장, 강병목 뉴욕한인경제인협회장, 박진은 봉사단체협회장, 박원용 기술인협회장, 이강원 충청도민회장, 김인태 주뉴욕총영사 동포담당 영사 등 뉴욕한인단체장및 임원 14명이 참석했다.

▲ 한창연 회장
한인단체장들은 한인들의 피해상황부터 점검했다. 박진은 봉사단체협회장, 김송미 홍보부회장의 보고에 따르면, 대다수의 피해 한인들은 ‘쉘터’(대피소)가 아니라 가까운 지인 집에 머물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피해 집계가 어렵지만, 스테이튼 아일랜드, 맨해튼, 브루클린 지역 한인 업주들의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한인경제인협회는 “아직도 뉴욕주, 뉴저지주, 코네티컷주 상가 또는 가구 50% 이상이 정전이며, 주말이 돼야 정상화 될 것이다. 정전으로 인해 주유소의 주유펌프가 작동하지 않아 50%이상의 주유소가 휴업 중이고 이로 인해 주유하려면 2시간 이상 기다려야 한다”고 현지의 상황을 본지에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장기 정전으로 인해 한인상가들이 상품으로 팔아야 할 음식물 및 냉동진열 상품을 버려야한다는 것. 정전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한인들의 피해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 강병목 회장
이날 회의에서는 △스몰 비즈니스 업계 피해복구 방안 강구(김영윤) △피해자 FEMA(미국 연방재난관리본부) 등록 및 보험 처리 방법 지원(한창연) △한인 금융업계의 스몰머니 대출을 지원(한창연) △SBA융자 신청을 통한 피해 복구 지원(강병목) △피해 구호물자는 해당 기관으로 직접 전달(강병목) △피해 주택, 상가 수리 및 보수 지원(김석영, 김영진, 박원용) △11월9일 한인회관에서 피해자 클리닉 행사 구성 및 진행(박진은)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뉴욕한인한인단체장들은 피해 한인들을 돕기 위한 단기 프로젝트를 설정했다. 현재 가정상담소 24시간 전화라인을 활용해 피해복구 지원을 위한 핫라인(718-460-3800)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한 뉴욕한인회로 구호물품 및 성금을 기증해 한인회가 이를 전달키로 했다. 이밖에 피해한인들의 FEMA 신청을 돕는 활동도 펼치기로 했으며, 기술인·건설인협회 회원들의 도움으로 피해장소를 직접 방문하여 복구방법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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