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동포·국내 소외지역에 ‘사랑의 책’ 전달
조선족동포·국내 소외지역에 ‘사랑의 책’ 전달
  • 이석호 기자
  • 승인 2013.02.0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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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협, 2월6일 ‘2013년 제1차 사랑의 책 보내기’ 발송식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해동협, 이사장 손석우)가 조선족동포와 국내 소외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의 책’ 3만5천권을 보냈다. 해동협은 “2월6일 오전 11시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죽림리 751번지 책 보관 창고에서 ‘2013년 제 1차 사랑의 책보내기’ 발송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낸 책들은 강남구, 용인시 등 지자체 시민들과 삼성전자 임직원, 해동협이 함께 7개월에 걸쳐 모은 한글교재와 어린이 동화책, 일반도서 및 문화CD 3만5천권이다. 이 책들은 중국 연변 과학기술대 연변 도서관, 중국소년보사(조선족학교), 해동협 중국지부, 국내 연천군과 안성시 등 소외지역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 전달될 예정. 해동협은 “조선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에게 최근 한류열풍을 타고 한국에 관심이 높아진 어린 중국동포들에게 필요한 문화적 갈증을 풀어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발송식에는 김학규 용인시장, 이경재 전 국회의원, 이민섭 고문(전 문화부장관), 신연희 강남구청장과 자원봉사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노영혜 세계문화재단 이사장, 장문섭 사단법인H2O품앗이 사무총장, 연변과학기술대학 김병선 도서관장·김무범 행정지원처장·이재상 실장, 고영권 경기방송보도 국장, 권승원 강남구문화체육과장, 김종규 일죽면장, 허만성 죽산초등학교교장, 영화배우 김서라씨(해동협 홍보대사)는  책 나눔 1일 봉사활동을 했다.

해동협에 따르면, 손석우 이사장은 발송식에서 “오랜 기간 사랑의 책 모으기 운동에 적극 참여해 주신 강남구민과, 용인시민, 수원시민, 경인일보, 삼성전자 가족 여러분과 협회 회원들의 헌신적인 봉사에 깊은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은 21세기 새로운 도약을 꿈꾸는 우리 민족의 역량이 175개국, 700만 재외동포들의 개척사를 통해 전 세계로 나가고 있다. 오랜 역사 속에 한국과 중국은 문화를 교류했고, 재외 중국 조선족 동포 2-3세들에게는 고국의 문화와 역사 그리고 현재를 소개하는 데 큰 보탬이 된다”고도 말했다.

김학규 용인시장은 인사말에서 “책보내기 운동은 해외동포들의 정체성을 키워주고 고국과 문화적 소통의 매개체로서 역할을 한다고 생각되어 기꺼이 용인시민과 사랑의 책 보내기 운동에 참여해 왔다”고 말했다. 이경재 전 의원은 “사랑의 책보내기 운동과 품앗이 운동은 동질성이 있기에 앞으로 함께 연계하여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해동협은 2000년도에 사랑의 책 나눔을 시작하여 현재 52여개 국가와 국내에 85만여 권의 도서와 문화 CD를 보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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