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중동한인회총연합회는 2월22일 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재외국민보호법 국회통과를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케냐 나이로비 호텔에서 막을 올린 서명운동은 총회 참가자들에 이어, 아중동지역 각국별 한인회로 이어질 예정.
이진영 이집트한인회장은 “불안에 떨고 있는 재외국민을 위해서 국회는 조속히 재외국민보호법을 심의 통과시켜야 한다”면서, “아중동 지역 뿐 아니라 다른 대륙으로도 청원서명운동을 확산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 참석한 50여명의 참가자들은 나이로비 사파리파크호텔 로비에서 속속 서명운동에 합류했다. 다음은 서명운동 취지문 전문.
재외국민보호법 제정 및 국회 통과 청원 서명
재외국민들이 해외에 교민으로 많이 거주하고 있고, 비즈니스나 유학, 관광 등으로 해외를 여행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에서는 민주화의 영향으로 정정이 불안하여, 재외국민 보호와 긴급 피난을 위한 대비책도 강구해야 합니다.
아프리카중동한인회 총연합회는 이를 위해 지난해 11월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재외국민보호법 통과를 위한 긴급토론회를 개최해 현지의 실정을 국내에 상세하게 전한바 있습니다. 마침 국회에서도 원유철 의원과 김성곤 의원 등 뜻있는 의원님들이 재외국민보호법을 발의해 국회 차원의 논의를 시작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아중동 현지의 재외국민들은 감사와 함께 법안 통과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재외국민들이 유사시 긴급피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재외국민보호법이 빠른 시일 안에 통과될 수 있도록 아중동연합회는 재외국민들이 서명을 모아 국회 의장님께에 전달하고자 합니다.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을 부탁드립니다.
2012년 2월 22일
아중동한인회총연합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