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보호 및 양국 간 교류활동 공헌··· LA총영사관 2번째 명예영사 전망
밥 워컵(Bob Walkup) 전 투산시장(76)이 LA한국총영사관 의 명예영사(Honorary Consul)로 위촉됐다. 그의 명예영사 임명은 현재 미 국무성의 최종승인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는 미국 네바다주 패트릭 히키 전 하원에 이어 LA총영사관의 2번째 명예영사가 될 전망이다.
애리조나 투산시는 2011년 3월 그를 명예영사로 추천했으나 그가 현직 시장인 관계로 보류된 바 있다. LA한국총영사관은 지난해 현직 시장에서 물러난 그를 명예영사로 위촉할 인물로 검토했고 최근 공식 위촉했다. LA한국총영사관이 한인사회와 재외국민보호 및 양국 간의 교류활동 등에 있어 미 주재국 정계인사 중 가장 적절한 인물로 그를 선택한 것이다.
밥 워컵 전 투산시장은 안광준 전 투산한인회장과 호형호제하는 가족 같은 사이다. 밥 전 시장은 한인회장 이·취임식, 한인회 주최 교민의 밤, 울릉도연수생 개강식, 한국전력 대표·울릉도 군수·김옥란 박물관장 투산방문 환영식, 아세아연합 장학금 수여식 등 오랜 기간 동안 한인사회 여러 모임에 직접 참석했다. 투산시를 방문한 울릉군 관계자들과 인솔 교사들에게 명예시민증을 증정하기도 했다.
1936년 생으로 아이오와 스테이트(Iowa State) 대학에서 항공기계공학을 전공한 그는 휴스(Hughes)사와 보잉항공기 제작사 등에서 35년을 근무한 후 정계에 진출, 1999년 12월 투산시장 선거 당선 후 3번 연속 당선됨으로써 12년 최장기간 시장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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