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검정고시, 수능 준비해 장학생입학
전신에 화상을 이겨낸 조선족 최려나씨가 검정고시에 이어 이화여대에 합격했다.
이화여대는 려나 양이 박사 학위를 받을 때까지 입학금, 등록금, 기숙사비, 생활보조비 등을 지급하는 전액 장학생으로 합격시켰다고 밝혔다.
지린성 용정시 출신인 조선족 최려나씨는 지난 2003년 어머니를 도우러 부엌에 들어갔다가 가스 폭발사고로 전신에 95%의 화상을 입었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30차례가 넘는 수술을 견뎌냈고 올해 초부터 한국 가톨릭계 평생교육학교에 입학해 대입 검정고시와 수능을 준비했다.
이대 측으로부터 합격 통보를 받은 최씨는 “가족에게 기쁨을 줄 수 있어 행복하다”고 합격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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