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2019년 일어난 허블레아니호 유람선 침몰로 희생된 한국인들을 추모하는 음악회가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렸다.
주헝가리한국문화원은 “지난 10월6일 부다페스트에 있는 헝가리안헤리티지하우스에서 허블레아니호 유람선 침몰 2주기 추모 행사의 일환으로 ‘이 마에스트리’ 초청 콘서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콘서트에 초청된 이 마에스트리는 창단 후 지난 5년 동안 총 12개국 23개 도시에서 해외 공연을 하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국 합창단이다. 이날 행사엔 2년 전 당시 구조작업에 참여했던 현지 구조대원들과 자원봉사자 등이 초대됐다. 관객들은 2시간 이상 진행된 이 마에스트리의 공연에 박수와 앵콜로 화답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이 마에스트리는 공연 전날인 5일 유람선 사고현장을 찾아 김소월 시를 바탕으로 양재무 음악감독이 곡을 붙인 ‘초혼’을 연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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