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멕시코한국문화원이 멕시코 지방에 거주하는 현지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기 위해 지난 12월1일부터 4일까지 멕시코시티에서 약 200km 떨어진 지방도시인 께레따로에서 한국문화 축제를 열었다.
께레따로는 께레따로주(Querétaro)의 주도로 약 80만명이 거주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2003년 이곳에 진출해 가전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문화원에 따르면 올해로 6회째 열린 이번 한국문화제에서는 한복입기 체험, 서예, 아리랑, 민화 및 전통공예, 영화상영, 바둑 등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문화원은 이외에도 현지 케이팝 댄스팀의 K-POP 공연, 달고나, 딱지치기 등 오징어 게임 체험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특히 한복을 직접 입고 한국 기와집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한복 체험 행사장과 한인 서예가가 본인의 이름을 한글 서예로 써주는 한글 캘리그라피 코너가 큰 인기를 끌었다고 문화원은 전했다.
서정인 주멕시코한국대사는 1일 열린 개막식에서 “많은 문화 유산을 보유한 역사와 문화의 도시이자 삼성전자 등 많은 한국기업과 한국인이 자리잡은 께레따로에서 한국문화제를 개최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경제는 물론 교육, 문화 각 분야로 한국과 께레따로의 교류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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