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태 홍성인 홍채식 허맹도 한재은씨가 공동대표..지면신문 형태의 통신문도 발간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종환 기자= 중앙단장 선거를 둘러싸고 재일민단이 내홍에 휩싸인 가운데 오공태 전 중앙단장 등이 ‘임시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모임’을 발족시키고, 기관지 형태로 지면 소식지를 12월20일 발간했다.
이에 따르면 ‘임시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모임’은 오공태 전 중앙단장과 홍성인 전 오사카본부단장, 홍채식 전 한상련 대표, 허맹도 전 동경본부단장, 한재은 전 민단중앙감찰위원장이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소식지는 “지난 대회는 빛나는 민단 역사에 큰 오점을 남겼다. 규약을 무시한 대회운영으로 재선된 ‘정당성 없는 여건이 집행부’의 허위로 굳어진 유아독존적 운영으로 민단의 권위와 신뢰가 대외적으로 실추되고, 대내적으로는 조직혼란이 지금도 수습되지 않고 있다”면서, “민단중앙본부의 현상황을 우려하는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결코 좌시하지 않고 하루빨리 정상화를 원하는 ‘임시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회 통신’을 발행하기에 이르렀다”고 발간 배경을 밝혔다.
‘가라앉지 않는 지방의 혼란’을 톱으로 한 소식지는 ‘임시대회 개최를 요구하는 모임’의 결성을 소개하며, “불퇴전의 결의로 여건이 단장의 신임 불신임을 확실히 함과 동시에 본국지원금과 관련한 여단장의 거짓말과 권리남용, 조직사물화에 초점을 맞춰 진상을 밝힌다”고 주를 달았다.
소식지는 또 ‘중앙의 책임을 묻는 소리 그치지 않아’라고 제목의 기사와 ‘권한 남용과 조직 사물화-위기의 민단’이라는 기사도 올려 여건이 중앙단장의 행태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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