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월드코리안신문) 홍미희 기자
주홍콩한국문화원(원장 이영호)과 홍콩한인회(회장 조성건)가 협력해 2월 1일부터 오는 3월 11일까지 문화원 전시실에서 홍콩 한인들의 이주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회를 연다.
‘Home Away From Home: A Thank You Letter to Hong Kong’이라는 제목으로 개최하는 이 전시회에서는 ▲홍콩에 처음 정착한 동포들이 한인회를 설립하기 위해 함께 모여 쓴 ‘1948년도 홍콩한국교민회 발기대회 서명문’ ▲올림픽에 처음으로 참가하기 위해 홍콩을 거쳐 런던으로 가던 대한민국 대표 선수단이 홍콩한인회에 남긴 ‘1948년도 올림픽 선수단 환송기념 서명문’ 등 역사에 남을 만한 자료들과 ▲195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한인회 자료사진들 ▲2022년 홍콩한인회가 공모전을 열어 홍콩 한인들한테서 모은 오래전 홍콩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된다. 홍콩한인회가 보관하고 있던 자료들이다.
조성건 홍콩한인회장은 “홍콩 한인들은 홍콩을 제2의 고향으로 여기며 각 업계에서 열심히 일하며 생활하고 있다”며 “이번 사진 전시가 홍콩 현지인들과 한인 동포 모두에게 뜻깊은 행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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