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인회 제38대 회장에 김광석 전 KCS 회장
뉴욕한인회 제38대 회장에 김광석 전 KCS 회장
  • 이석호 기자
  • 승인 2023.06.13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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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8대 뉴욕한인회장으로 당선된 김광석 회장
제38대 뉴욕한인회장으로 당선된 김광석 회장

(서울=월드코리안신문) 이석호 기자   

김광석 전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회장이 제38대 뉴욕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미주한국일보에 따르면 뉴욕한인회는 지난 6월 11일 뉴욕, 뉴저지, 스태튼 아일랜드, 롱아일랜드, 웨체스터 등에 11개 투표소를 설치해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이번 선거에는 한인 6,116명이 참여했다. 선거 결과 기호 1번 김광석 후보가 3,854표(63%)를 얻어, 2,221표(36%)를 받은 기호 2번 강진영 후보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당선이 됐다.

이번 선거는 현지에서 오래 활동한 1세대 한인과 주류사회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2세대 한인과의 맞대결로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선거관리위원회가 김광석 후보의 자격을 박탈해 지난 3월 치러야 할 선거가 파행되는 등 갈등도 컸다. 이번에도 경선 없이 찬반 투표로 진행될 듯했지만, 뉴욕 한인 언론들에서 비판이 나오자 찰스 윤 현 뉴욕한인회장이 지난 3월 1일 뉴욕한인회관에서 두 후보와 만나 경선을 치르기로 합의했다.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경선으로 치러진 것은 14년 만이다.

김 후보는 당선 소감에서 “모든 것을 덮고 한인사회를 하나로 만드는 데 주력하겠다. 지지자들께 감사드리며 기호 1번을 선택하지 않으신 분들,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신 분들의 목소리도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김광석 당선자는 1973년부터 KCS를 30년 동안 이끌며 뉴욕 최대 규모 봉사단체로 키운 인물이다. 회장으로 일할 때인 2017년 유대인 커뮤니티센터로 사용하던 3,280㎡ 규모의 건물을 사서 한인 커뮤니티센터를 건립했다. 회장에서 퇴임한 뒤엔 한·미 헤리티지협회 이사장으로 활동해 왔다.

뉴욕한인회는 1960년 창립됐다. 그해 6월 뉴욕한인교회에서 열린 창립총회에 40명이 참석해 서상복 씨를 초대회장으로 선출했다. 그리고 그해 4월 비영리단체 인가를 받았고 1983년에는 맨해튼에 있는 회관 건물을 샀다. 38대 뉴욕한인회는 7월 1일 이전에 출범하게 된다.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주 안에 당선 공고를 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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